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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마음을 닫았던 한 소년이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행
딥스
- 버지니아 M. 엑슬린 지음
p.56 딥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의미있는 변화는 어떤 형태로든 딥스 내부로부터 시작되어야만 한다. 우리가 딥스를 둘러싼 외부 세계 전체를 변화시킬 수 없다면 말이다.
p.89 이 순간 딥스는 세상은 쉴새 없이 변한다는 확실한 증거를 느꼈을 것이다. 이제는 그것에 어떻게 적응해 가는가 하는 문제가 중요하다. 확신을 자꾸 갖게 해서도 안되고, 장황한 설명이나 변명을 늘어놓아서도 안되며, 그저 말, 말, 말로만 현실을 도피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 많은 세상을 혼자 힘으로 헤쳐나가는 능력이 필요하다.
p.91 이 순간 딥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모래산이나 작은 플라스틱 오리가 아니라, 지난 주에 그것들을 가지고 놀면서 느꼈던 안정감과 만족감이리라. 구체적인 상징물이 사라진 지금, 나는 딥스가 실망감이나 항상 변화하는 외부 상황을 받아들이고 마음 속에 자신감과 충족감을 느끼길 바랐다. 많은 경우 우리는 외부 상황을 통제할 수 없지만, 내면의 힘을 이용한다면 편안해질 수 있다는 것도 배우길 바랐다.
p. 258 사실 이곳이 딥스에게 행복한 곳이기도 했지만, 예전에 겪었던 아픈 감정을 떠올릴 때는 슬픈 곳이기도 했다. 지금은 딥스가 내 앞에서 고개를 당당히 들고 선다. 마음 깊은 곳에 안정감을 가지게 된 것이다. 증오감과 복수심은 너그러운 용서로 바뀌었다. 딥스는 엉킨 감정들과 씨름하면서 자아개념을 구축해왔다. 딥스는 미워할 수도 있고 사랑할 수도 있다. 저주할 수도 있고 용서할 수도 있다. 딥스는 감정이 서로 얽히고 전환되면서 그 날카로운 모서리가 깎일 수 있음을 경험했다. 딥스는 감정을 표현하는 일과 책임감있게 조절하는 일도 배웠다. 딥스는 이렇게 자기 자신에 대해 하나씩하나씩 알아가면서 자신의 능력과 감정을 보다 건설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p.297 행동으로 옮길 참된 의지를 가지고 찬란한 햇빛이 그 그늘로 인해 부드러워지듯, 삶도 어느 정도의 폭풍우를 견뎌내야 더 깊이 있고 아름다워진다. 실망이나 슬픔이나 격한 감정이 동반되지 않은 경험은 도전도, 다양성도 없는 무미건조한 경험이다. 한편 확신과 신념, 그리고 희망이 우리의 눈앞에서 실현되는 것을 경험할 때, 우리는 내면의 힘, 용기, 안정감을 더 갖게 된다.
딥스가 아름답게 성장하는 동안 읽는 이의 내면에도 시원하고,
딥스버지니아 M. 액슬린 지음, 주정일.이원영 옮김 / 샘터사 나의 점수 : ★★★★ 스스로 사랑하고,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게.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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